[매일일보 진용준 기자] 중랑구(구청장 문병권)가 주민들이 보다 가까이에서 다양하고 수준높은 예술작품을 감상·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구는 7월16일부터 30일까지 2주 동안 중랑구청 1층 로비와 로비 내 전광판에서 서울시립미술관 소장작품 중 조각, 비디오 작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SeMA Collection : 상상동물원展'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시립미술관의 소장작품 중 비둘기와 영양, 북극곰과 사슴 등 동물을 다룬 작품을 중심으로 전시된다.
주요작품으로는 양아치의 ‘비둘기 현숙씨, 경성’과 금중기의 ‘일곱 군데 상처’, 문신의 ‘개미시리즈’ 등의 조각 작품과 비디오 작품 등 총 15점이다.
전시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토요일 및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단체관람 시 중랑미술협회에서 작품 설명을 곁들여 준다.
아울러 구는 오는 7월26일 이번 전시회와 연계 교육프로그램으로 ‘클래식 음악과 미술이 나누는 이야기’란 주제로 중랑구청 지하 대강당에서‘찾아가는 미술감상교실’을 개최한다.
미술감상교실 관람을 원하는 구민은 7월22일부터 중랑구청 문화관광 홈페이지(// culture.jungnang.seoul.kr)에 접속해 예약을 하면 된다.
서울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자연의 생태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여러 모습들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한다”며,“특히 비둘기, 영양, 치이타, 북극곰, 숫양, 개, 돼지, 사슴 등 소장 작품들에서 다룬 8마리의 동물이 담고 있는 메시지를 읽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