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노회와 서울노회 통합, 정통성과 규모 모두 갖춘 노회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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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노회와 서울노회 통합, 정통성과 규모 모두 갖춘 노회로 발돋움
  • 송상원 기자
  • 승인 2021.05.04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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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군식 노회장 “상처 치유하며 행복한 가정 같은 노회 이룰 것”
유만석 증경총회장, 양일호 총회장, 황규식 부총회장 참석해 축하
[매일일보 송상원 기자] 예장백석대신(총회장 양일호) 산하 대신노회와 서울노회는 4일 경기도 구리시 제자교회(담임목사 유충국)에서 ‘대신·서울 통합노회 및 감사예배’를 드렸다. 대신노회는 예장백석대신 교단의 증경총회장 유충국 목사가 속해 있는 주요 노회이고 서울노회는 대신 교단의 모체 노회로 양측 노회가 통합됨에 따라 역사성과 정통성 및 규모를 모두 갖춘 노회로 발돋움하게 됐다.
이번 통합은 대신노회가 아무 조건을 내세우지 않았기에 급물살을 탔고, 통합 결과 노회명은 ‘서울노회’로 했으며, 임원은 양측의 합의 하에 구성됐다. 통합된 노회의 노회장을 맡은 정군식 목사(행복나눔교회)는 “우리의 통합이 상처를 치유하는 결과가 되길 원한다”면서 “행복한 가정 같은 노회를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임원진은 다음과 같다. △노회장 정군식 목사(행복나눔교회) △제1부노회장 한심수 목사(화평교회) △제2부노회장 김진철 목사(창문교회) △장로부노회장 문상범 장로(장자교회) △서기 채희동 목사(장자교회) △부서기 이상윤 목사(참소망교회) △회의록서기 홍현희 목사(안동평강교회) △부회의록서기 박평열 목사(하늘향기교회) △회계 정유경 목사(행복한교회) △부회계 한상원 목사(어울림교회).
이날 예배는 전현주 목사(대신노회장)의 인도로 시작됐고 유영오 목사(총회 서기)의 기도에 이어 양일호 목사(총회장)가 말씀을 전했으며 유충국 목사(증경총회장)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예배 후 이어진 노회통합 및 축하식은 유기성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총회 임원들은 두 노회의 통합을 축하하며 발전을 기원했다. 총회장 양일호 목사는 “나도 서울노회에서 전도사 고시와 목사 고시를 본 후 목사가 돼 33년 째 목회를 하고 있다. 대신 교단의 모체인 서울노회가 대신노회와 통합해 교단의 주요 역할을 감당하는 노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주님의 뜻으로 말미암은 통합이기에 하나님께 영광이 될 것을 믿으며 통합된 노회가 크게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했다. 부총회장 황규식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노회의 통합이 어렵다는 것을 잘 안다. 그런데 통합이 보름 만에 결정됐다니 놀랍다. 유충국 증경총회장이 백석대신 총회가 세워지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감당했는데 노회 통합에서도 큰 일을 했다”면서 “두 노회의 통합은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고 총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앞으로 후배들이 아름다운 총회를 만들어가야 할텐데 대신노회와 서울노회의 통합이 그 일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했다. 증경총회장 유만석 목사 “삽겹줄은 끊어지지 않는다. 두 노회가 하나 됨으로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게 됨을 축하드린다”면서 “목회자들이 겸손과 봉사 및 솔선수범해야 함을 외치는데 스스로는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이번에 두 노회를 보니 모든 것을 내려놓고 서로를 높이며 겸손하게 임해 통합을 이뤘다. 이런 선한 일을 축하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증경총회장 유충국 목사가 남보다 앞서가고 헌신하는 사람인데 이런 분을 노회의 어른으로 모시게 됨을 축하한다”고 했다. 통합 노회 결과 △상비부 조직 △노회규칙수개정위원 선정 △회원 명부 정리 건은 신임원진에게 위임해 조속한 시일 내에 완성한 후 임시노회를 열어 인준받기로 했다. 또한 이외의 다른 안건도 임시노회 때 상정해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노회는 증경노회장 권영돈 목사(한국은혜교회)의 폐회기도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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