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축하물품 판매한 기부금으로 태안군내 취약계층 지원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지역사회를 위해 나눔을 실천, 공기업 사장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는 서부발전을 만들겠다”
한국서부발전 박형덕 신임 사장이 취임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훈훈한 나눔을 실천했다.
신임 박형덕 사장은 취임 이후 선물 받은 꽃과 난, 화분 등 100여점을 직원들에게 나눠주고, 자율적으로 기부 받은 약 150만원으로 취약계층 지원에 나섰다.
박 사장은 “취임 축하 물품을 받는 것을 부담스러워 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화훼업계가 힘들어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난, 화분 등 화훼용품은 수령하기로 했다”며 “이후 선물 받은 화훼용품을 직원들에게 나눠주고 대신 기부금을 받았다”고 전했다.
기부금으로 노트북과 생활용품을 구매, 가정형편상 온라인 가정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태안군내 학생에게 전달했다.
노트북을 지원받은 학생은 “형편상 노트북이 없어 가정에서 학습하는 것이 불가능했지만 이젠 집에서 편하게 학교수업도 듣고 공부를 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취임할 때 공기업 사장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밝혔듯이 이번 기부가 작지만 선한 영향력으로 작용해 지역사회에 전파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서부발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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