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MA서 5년 연속 수상, ‘의미 있는 타이틀’
“다이너마이트로 신선한 에너지 나누고 싶어”
BTS가 BBMA에서 4개 부문 수상으로 자체 최다 수상 기록을 경신했다. NBC‧AP=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최재원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3대 음악시상식 중 하나인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에서 4관왕에 등극했다. 이로써 BTS는 자체 최다 수상 기록을 갈아치웠다.
24일(한국시간) BTS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톱 듀오‧그룹’,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톱 소셜 아티스트’, ‘톱 셀링 송’ 등 4개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본식이 시작되기 전 BTS는 사전 시상에서 톱 듀오‧그룹,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톱 소셜 아티스트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 특히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부문에서는 저스틴 비버, 메건 더 스탤리언, 모건 월렌, 위켄드 등 스타들을 제쳤다.
BTS의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며, 톱 듀오‧그룹은 2019년 이후 두 번째, 톱 소셜 아티스트 수상은 2017년부터 5년 연속 수상이다.
이후 본식에서 BTS의 ‘다이너마이트’는 톱 셀링 송 부문에서 개비 배럿과 찰리 푸스의 ‘아이 호프’, 카디 비와 메건 더 스탤리언의 ‘WAP’, 메건 더 스탤리언의 ‘새비지’, 위켄드의 ‘블라인딩 라이츠’ 등과 경합을 벌여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BTS의 리더 RM은 수상 소감으로 “이런 의미 있는 타이틀의 수상자가 돼 정말 영광”이라며 “우리는 다이너마이트를 통해 모두와 함께 신선한 에너지를 나누고 싶었고, 이를 이뤘다는 증거가 이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멤버 제이홉은 “5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라니, 이런 믿기 힘든 타이틀을 주셔서 아미와 BBMA에 감사하다”고 전했으며, 슈가는 “언제나처럼 계속 연결돼 있자”고 이야기했다.
빌보드 뮤직 어워즈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그래미 어워즈’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빌보드 차트에 기반해 시상하는 것이 특징으로, 올해 시상식은 지난해 3월 21일부터 올해 4월 3일까지의 차트가 반영됐다.
BTS는 2019년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2관왕에 등극한 바 있지만 올해는 후보에 오른 4개 부문에서 모두 상을 받으며 자체 최다 수상기록을 경신했다.
한편 BTS는 올해 빌보드 뮤직 어워즈 본식에서 신곡 ‘버터’의 첫무대를 선보였다. 이 곡은 지난 21일 발매됐으며, 뮤직비디오 공개 이후 24시간 만에 조회수 1억820만건을 달성해 지난해 8월 다이너마이트의 1억110만건을 넘어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