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농심은 자사의 기업 정신인 ‘농심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농심철학은 ‘이웃과 더불어 내가 가진 좋은 것을 나누고 함께 행복을 추구한다’는 내용으로 40여년 넘게 농심을 이끌어 오면서 기업문화로 뿌리내리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맞춤형 사회공헌활동으로 기업철학 몸소 실천 어린이경제교육 통해 건전한 경제개념 심어줘농심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어린이경제교육은 연구개발, 생산, 마케팅, 해외사업 등 다양한 농심의 사업영역에서 일해 온 임직원들이 자신의 지식을 학생들에게 가르쳐주자는 취지에서 시작돼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했다.어린이경제교육은 그동안 대방초등학교 등 총 6개 학교에서 1만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올해부터는 기존 교육 과정 외에 진로체험, 공장견학 프로그램 등을 새롭게 추가할 계획이다.농심의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는 강의국 상무는 “학생 경제교육은 미래의 주역인 이들에게 경제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심어주는 동시에 임직원들은 봉사활동의 보람과 필요성을 깨닫는 지식나눔 활동”이라고 밝혔다.어린이경제교육 외에도 농심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는 △사랑나눔콘서트 △사랑나눔 맛차 △해피펀드 △한국어의 세계화 및 학술지원 사업 등이다.이 모든 사업을 아우르는 탄탄한 실천체계가 바로 ‘농심사회공헌단’이다.
이들은 수미칩의 원료인 수미감자 농가 일손 돕기 활동부터 각 지역별 무의탁 아동, 노인시설 등 사회복지시설 자원봉사활동까지 다양한 지역맞춤형 나눔활동을 전개한다.또한 매년 어린이날 행사를 개최하고 종로구-동작구-관악구-구로구 노인복지센터에는 특정 사업부문이 전담해 중식제공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이 밖에도 농심사회공헌단은 각 사업장별로 ‘지역환경 살리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각 지자체에서 사회공헌활동의 우수사례로 꼽고 있는 ‘지역환경 살리기’ 운동은 서울 보라매공원, 여의도, 안양시 안양천, 안성시 모산리길, 아산시 매곡천, 부산시 낙동강, 삼락공원 등에서 펼쳐진다.농심 본사 임직원 400여명은 벚꽃축제가 열리는 여의도와 한강시민공원 일대의 청소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여의도 벚꽃길부터 선유도공원, 양화대교, 동작대교에 이르는 14km 구간에서 봉사 활동을 벌였다.더불어 농심의 나눔 정신은 1984년 6월 80억원을 출연해 율촌장학회를 설립하는 것으로 가시적인 형태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율촌재단은 현재 126억원 규모로 성장했다.율촌재단은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사업, 학술, 문화, 연구활동에 대한 제반 지원사업과 청소년에게 사랑과 건강한 열정을 심어줄 참교육지원사업 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특히 한자를 혼용해 우리말의 뜻을 올바로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0년간의 외부전문가로 하여금 ‘국한 혼용 한국어 교과서’ 편찬, 전국의 초·중·고에 무료로 배포하기도 했다.농심 관계자는 “농심에서는 매년 평균 2500여명의 임직원이 총 2만 시간 이상의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며 “기업의 3대 정신의 하나인 농심철학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