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판매 경제 파급효과 10조원 넘어
상태바
다단계판매 경제 파급효과 10조원 넘어
  • 강준호 기자
  • 승인 2013.07.23 12: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상린 교수 “투자 상한선, 체계적 교육·보호 시스템 확립 필요"
[매일일보 강준호 기자] 다단계 판매가 국내 경제에 미치는 직·간접 파급효과가 10조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23일 한상린 한양대 교수의 ‘회원직접판매 유통의 현황과 과제’ 연구에 따르면 산업연관 분석을 통해 다단계 판매가 지난해 한국 경제에 미친 1차·2차 효과를 도출하면 그 총액이 10조6000억원에 달한다.
한 교수는 “우리나라 다단계 판매 산업의 총 매출액은 2007년 1조7743억원에서 지난해 3조4332억원으로 매년 증가해 왔다”며 “이로 인해 직접적으로 유발된 생산파급효과가 5조800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또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3조원으로 추정되고 △소득유발효과 1조2000억원 △세수유발효과 1400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고용유발 효과는 4만9000명에 달한다.한 교수는 “다단계 판매가 많은 유통 채널 중 하나임을 분명하게 밝히고 불법 피라미드 조직과 차별화할 필요가 있다”며 “정상적 다단계 조직은 건전한 제품 유통을 목적으로 누구에게나 개방돼 운영되는 조직”이라고 설명했다.또 “투자 상한선을 두어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속적인 사업 영위를 위해 가입자를 위한 체계화된 교육과 보호 시스템을 확립할 필요가 있다”며 “국내 다단계 판매 산업의 발전 단계상 이제는 다양한 유통채널과 방식을 효과적으로 적용해야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