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민간항공기구 이사국 5연임 달성 목표”
[매일일보 강준호 기]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정부 차원에서 항로 개척과 에너지·자원 개발 등 ‘북극 종합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현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해빙으로 인해 북극에 새로운 항로가 열리고 자원개발이 가능해지면서 그 경제적 가치가 매우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북극 종합정책 추진계획은 북극이사회 옵서버 국가 진출을 계기로 마련한 범정부 차원의 종합 청사진”이라며 “북극에 대한 이해와 보존에 기여하면서 우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항로 개척과 에너지·자원 개발에 적극 동참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현 부총리는 “이달 초 한·러 경제과학기술공동위원회에서 합의한 것처럼 계획 추진과정에서 러시아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관계부처는 올 하반기 한·러 정상회담에서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올해 10월 예정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이사국 선거에서 5연임을 달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그는 “최근 아시아나 항공기 관련 안타까운 사고가 있긴 했지만 이런 때일수록 우리의 항공안전을 적극 홍보해 국제적 신인도를 높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관계부처가 합심해 이사국 연임을 위한 전방위적인 지지교섭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