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강세근 기자] 해양재난 예방과 해양사고 대처 체험을 제공하는 경기도 해양안전체험관이 7일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에서 문을 열었다. 개관식에는 이용철 경기도 행정1부지사, 이진찬 안산시 부시장, 도의원과 시의원, 세월호 유가족협의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경기도청 유투브 채널과 광화문 전광판 등을 통해 생중계됐다고 밝혔다.
세월호 특별법에 의한 국가사업으로 건립한 해양안전체험관은 안산시 방아머리문화공원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9833㎡ 규모로, 사업비 400억 원 중 경기도는 100억 원의 사업비를, 안산시는 부지를 제공했으며 경기평택항만공사에서 위탁 운영한다.
도는 지난 4월 해양안전체험관을 준공했으며 8월까지 시범운영기간을 거쳐 프로그램을 내실화 할 계획이다. 해양안전체험관에서는 여객선 기본 안전수칙, IMO 심볼 등에 대한 이론교육과 선박화재 진압·대피체험, 선박 비상상황 VR체험 등 선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비상상황을 가상체험 할 수 있으며, 수조에서 실제로 슬라이드를 통한 비상탈출, 침수선박 탈출, 이안류 시 대응법 등에 체험을 받을 수 있도록 20종의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이용철 행정1부지사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해양사고를 전문으로 교육할 수 있는 해양안전체험관을 건립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이 있지만, 개관식 이후 누구나 시설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