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경제 회복·인사 문제 등 현안 산적
[매일일보 김민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9일부터 4박 5일간 취임 후 첫 휴가를 떠난다. 하지만 현안이 산적해 있어 완전한 ‘업무 탈출’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박 대통령의 휴가 장소는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부친인 박 정희 전 대통령의 별장인 청해대(靑海臺·바다의 청와대)가 위치했던 경남 거제의 저도가 후보지로 거론된다. 박 대통령은 이번 휴가에서 모처럼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듯 하다.그러나 6차례에 걸친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남북당국의 실무회담이 결렬위기의 상태에 빠지면서 대책마련이 발등의 불이 된 만큼 박 대통령이 휴가기간 동안 청와대 관저에 머물 가능성도 있다.이에 따라 박 대통령은 휴가기간 이 문제의 해법을 찾는데 고심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또 박 대통령은 휴가기간 동안 올 하반기 러시아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비롯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3(한·중·일) 정상회의 등 다자간 정상외교 등을 앞두고 북한을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끌어내기 위한 공조 전략을 구상할 것으로 보인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