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보호' 요구한 권성동 "강건너 불구경은 직무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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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보호' 요구한 권성동 "강건너 불구경은 직무유기"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1.07.2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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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의원.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21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여권 공세가 이어지는 것과 관련, “여권의 전방위적인 정치공작이 벌어짐에도 강 건너 불구경하는 식으로 지켜보는 것은 제1야당으로서 직무유기”라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첫 중진 연석 회의에서 “현 집권세력이 그들의 오래된 습관인 공작정치를 시도하고 있다”며 “대선이 가까울수록 수사권 조세 징수권을 가진 정치권력·절대권력과 공생관계를 가진 특정 시민단체 일부 언론에 의해서 불법 무도한 행위가 계속해서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행위를) 통제하지 못하면 여론이 왜곡될 것이고 정권교체에 위협이될 것”이라며 “범야권 유력 후보(윤 전 검찰총장)가 당내 인사가 아니라는 이유로 전방위적인 정치 공작이 벌어지는데, 강 건너 불구경하듯 지켜보는 것은 제1야당의 직무유기”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도부에서 적극적인 모습의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준석 대표는 이날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내 의원들이 윤 전 총장의 캠프에 합류해 선거운동을 하는 것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명시적으로 (대선주자 캠프에서) 직을 맡고 공표하는 행위는 당내 주자들에게 하라고 말했다”며 “윤 전 총장 측에서 우리당 입당을 확정지은 게 아니고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혹시라도 우리당 (현직 의원)분들이 그 캠프에서 직을 맡고 공표했는데 우리당 합류가 불발되면 당황스러운 상황”이라며 “그런 것은 막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인적 교류, 사적 교류까지 저희가 막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럴 의도도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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