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국민의힘 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5일 '담대한 회복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원 지사는 이날 유튜브 채널 '원희룡TV'를 통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 출마선언식에서 "클래스가 다른 나라, 차원이 다른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문재인 정부의 모든 것을 되돌려 놓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무너뜨린 공정을 굳건히 세우겠다. 꽉 막힌 혁신의 길을 힘차게 열겠다"며 "국가가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분명하게 구분하겠다. 경제와 일자리, 집값, 에너지, 대한민국을 망친 그 모든 실패한 정책을 되돌려 놓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사회·경제적 피해 회복을 위한 계획으로 '100조원 규모의 담대한 회복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그는 "코로나 재앙으로부터 담대한 회복프로젝트를 실행하겠다"며 "100조 원 규모의 담대한 회복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 헌법에서 부여한 긴급재정명령을 발동하겠다"고 했다.
원 지사는 또 △임대차 3법을 즉각 폐기하고, 주택공급확대와 내 집 마련 지원정책으로 전환할 것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과 지자체에 맞춤형 규제개혁과 지원을 늘릴 것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간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에 힘을 기울일 것 등을 약속했다.
원 지사는 "실패한 정권이 더 무서운 권력으로 연장되는 것을 막는데 함께 해 달라"며 "정권교체에 이길 수 있는 대통령을 넘어, 모두가 승복하고 미래로 전진할 수 있는 대통령이 필요하다. 저 원희룡이 감히 도전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