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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동원F&B가 우유가격 인상을 잠정 연기하기로 한 날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일부제품의 가격을 인상했다.동원F&B가 1일 인상한 제품은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180㎖), 덴마크 모카라떼·바바나망고(310㎖, 드링킹 요구르트(310㎖) 등으로 기존 가격에서 각각 100원씩 인상했다.이에 동원F&B 관계자는 “봄철부터 미뤄오던 가격 인상을 이번 원유(原乳)가 인상에 맞춰 진행하려다 공교롭게 일정이 겹쳤다”며 “1일 인상 연기발표 전날 이미 해당 제품 가격은 인상이 확정됐다”고 말했다.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처음 ‘원유가격 연동제’를 도입해 6월 27일 낙농진흥회 이사회에서 1ℓ당 834원인 원유 기본가격을 8월 1일부터 940원으로 12.7% 인상하는 안을 통과시켜 서울우유·매일유업 등이 우유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