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경제지표 다소 개선...해외IB 상향 조정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국내외 일부 경제지표가 개선됨에 따라 해외 투자은행(IB) 성장 전망치를 다시 올리는 추세가 감지되고 있다.4일 국제금융센터와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0.1%를 기록한 수출이 7월에는 2.6% 증가했다. 중국과 미국에 대한 수출은 1년 전보다 14.5%, 8.5% 각각 늘었고, 유럽연합(EU)에 대한 수출도 6월 13%에 이어 7월 8.2%의 증가율을 보였다.산업활동에서도 일부 긍정적인 지표가 발표됐다.통계청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은 서비스업 부진으로 0.3% 감소해 두 달째 마이너스 흐름을 이었지만, 광공업생산은 0.4% 늘었다. 설비투자는 4.5% 증가해 한 달 전(0.8%) 증가폭을 크게 웃돌았다.해외 여건의 흐름도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미국의 7월 제조업지수는 2년만에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고 신규주문지수, 생산지수 등은 예상치를 웃돌았다. 실업급여 신청자 수는 예상치를 밑돌았고 7월 신규 자동차 판매는 2007년 이래 가장 많이 증가했다.중국과 유로존의 7월 제조업PMI는 나란히 50.3을 기록, ‘경기 확장’ 가능성을 암시했다. 범유럽권지수인 스톡스(Stoxx) 유럽 600지수의 기업 절반 이상은 2분기 판매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