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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소비자단체협의회는 매일우유가 예정대로 우유가격을 250원 올릴 경우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서 불매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소비자단체협의회의 10여개 소비자단체 관계자들은 이 계획에 따라 서울역 롯데마트를 돌면서 ‘값을 올린 우유는 구매하지 말자’는 켐페인을 벌일 계획이다.또한 소비자단체협의회는 공정거래위원회에 서울우유와 매일유업이 가격 인상을 두고 담합했는지 여부를 조사 요청할 계획이다.김연화 소비자단체협의회 회장은 "서울우유와 매일유업이 시장의 60%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두 업체가 똑같이 250원을 올린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부터 우유생산비와 소비자 물가상승 변동률을 반영한 ‘원유(原乳)가격 연동제’를 실시해 이달부터 원유 기본가격이 12.7%(106원) 인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