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가을로 가는 저녁, 깊이 있는 재즈의 리듬을 타고 잠시 파리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당진 문화가 있는 날 특별공연이 전석 매진을 이끌며 인기리에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당진문화재단이 오는 27일 저녁 7시 30분 당진문예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색소포니스트 리차드 로의 “재즈 비스트로 블루 인 파리”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시민 문화 향유 콘텐츠의 일환으로, 에서는 버클리 음대 동문인 세 젊은 아티스트를 초청하여 섬세한 감성과 세련된 편곡으로 정통 재즈 연주를 펼친다.
무대를 꾸밀 ‘정진 트리오’는 소프라노 및 테너 색소폰의 ‘리차드 로’, 피아노의 ‘민시후’, 더블 베이스의 ‘류형곤’으로, 국내‧외로 활발히 활동하는 역량있는 재즈 연주가들로 구성됐다.
리차드 로(노정진)는 유년기부터 미국에서 성장해 미 대통령 교육대상에서 수상, 대형 기획사 소니 뮤직에서 데뷔작 “Croissant”을 시작으로 10장의 앨범을 발매했다.
인디애나 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리차드로 쿼르텟’, ‘프렐류드 밴드’등을 통해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LG아트센터, KBS 등 다양한 무대에서 대중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드럼 없이 새로 구성된 리차드 로의 트리오 사운드는 이날 커피나 와인 한 잔에 어울리는, 프랑스의 단출한 레스토랑을 뜻하는 비스트로의 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한번 쯤 들어봤을 수도 있지만 색소폰 연주로는 국내에서 들어보지 않은 곡도 이번 공연에서 접할 수 있다.
한편 공연예매는 당진문화재단 홈페이지나 전화로 가능하며, 관람료는 문화가 있는 날 특별 요금으로 전석 1,000원에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