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태평양공군사령부 주관…‘한미일+호주’ 공군 참여
[매일일보] 미 태평양공군사령부가 주관하는 다국적 훈련인 ‘레드플래그 알래스카’가 12일(현지시각)부터 23일까지 실시된다.11일 대한민국 공군에 따르면 레드플래그 알래스카는 연합 전술 공중전투훈련으로, 올해는 미국, 한국, 일본, 호주가 참가했다. 우리 공군은 타국 참가전력과 함께 항공차단, 방어제공, 공세제공, 긴급표적 공격, 근접항공지원, 정밀유도폭탄 투하 등의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훈련 참가를 위해 공군 F-15K 전투기 6대가 지난 2일 새벽 4시 30분에 대구기지를 이륙해 공중급유를 받으며 8시간 동안 비행, 미 알래스카주 소재 아일슨공군기지에 도착했다.우리 전투기가 공중급유를 받으며 한반도를 벗어나 해외 연합훈련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F-15K 전투기들이 7223Km를 비행하는 동안 미 공군의 공중급유기 KC-135 6대가 7차례에 걸쳐 공중급유를 지원했다.조종사 26명을 포함해 총 90여명으로 구성된 우리 공군의 훈련단은 5일부터는 현지 적응을 위해 공중전투전술, 공대지공격전술 등의 사전훈련을 해왔다.훈련단장인 박하식 대령은 “12일부터 시작되는 레드플래그 알래스카 훈련에서 최상의 집중력과 최고의 팀워크를 발휘해서 훈련목표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대한민국 공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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