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여름철에 많이 먹는 콩국과 냉면 육수에서 구토, 복통, 설사를 유발하는 식중독균(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여름철에 많이 먹는 냉면과 콩국수를 배달하거나 판매하는 음식점 122개곳을 대상으로 살모넬라, 대장균(O157), 황색포도상구균을 검사한 결과,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된 콩국수 음식점 12곳과 냉면 음식점 4곳 등 음식점 총 30곳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위반 내용별로 보면 식중독균 검출 16곳, 부적합 지하수 사용 1곳, 보관기준 위반2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등 11곳 등이다.이번에 검출된 황색포도상구균은 대표적 독소형 식중독균으로 화농성 질환을 가진 사람의 손을 통해 음식물에 옮겨지기 때문에 화농성 질환이 있거나 손에 상처가 있는 영업자나 종사자는 음식물을 직접 만지거나 조리해서는 안 된다.또 음식물 준비 단계부터 10℃이하의 냉장 상태로 보관해야 식중독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의 독소 생성을 억제할 수 있으므로 맨손으로 음식을 만지지 말고 보관 온도를 준수해야 한다.황색포도상구균 독소는 일단 생성되면 100℃ 이상으로 가열해도 파괴되지 않으므로 음식물 취급시 손을 깨끗이 씻고 냉장 보관하고위생적으로 취급해야 한다.식품의약안전청은 “식중독균이 검출되거나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업체를 행정처분하고 종사자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지속적인 지도·점검과 위생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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