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관악구는 매달 12일을 ‘식품 나눔의 날’로 정하고 매월 2개동씩 번갈아가며 시행하고 있다.2010년 7월 첫 시작으로 현재까지 금액으로 환산하면 1억 5천만 원에 이르고 수혜자는 3천 2백여 명이다.
현금으로 기부한 경우에는 저소득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물품을 구매하고 기부된 물품과 함께 포장해 차상위계층 등 주민에게 배분하고 있다.기부에 따른 영수증도 발급해 소득공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또한, 구는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기부식품 제공 사회복지단체인 푸드뱅크와 푸드마켓을 8월부터 통합 운영한다.푸드뱅크는 식품 등을 대량으로 기탁받아 주로 복지시설로 일괄배분 해 왔으며, 그동안 선의관악종합복지관에서 업무를 담당했다.푸드마켓은 이용자가 월1회 직접 마켓을 방문하여 필요물품을 선택하는 슈퍼마켓 형태의 식료품 나눔 공간으로 (재)대한성공회유지재단에서 위탁을 맡았다.배분 대상과 방식에 차이가 있을 뿐 다양한 기부자원을 운영하는 단체 성격이 유사해 푸드뱅크와 마켓을 통합함으로써 더 효율적인 기부식품 관리 및 배분이 가능해졌다.
구 관계자는 “식품 나눔의 날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3년 동안 지속되고 있는 것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작은 것도 함께 나누는 따뜻한 마음이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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