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통행 제한 및 노상적치물 제거 통해 이용환경 개선
내년 1~3월, 동절기 휴장기간 중 시설 추가개선 및 콘텐츠 보완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원창묵 원주시장은 16일, 시청 다목적홀(B1층) 시 현안브리핑에서 “나오라쇼가 개장 이후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한 달 만에 2만 6천여 명이 관람하는 등 소금산 그랜드밸리가 SNS와 각종 방송을 통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세를 몰아 소금산 그랜드밸리 주간코스도 부분개장에 들어가고자 한다. 이달 25일 준공예정인 데크산책로, 소금잔도, 스카이타워부터 최종점검을 거쳐 27일 개장할 계획이다.
내년에 에스컬레이터와 케이블카 설치까지 마무리되어야 소금산 그랜드밸리가 최종 완성되지만,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과 함께 늘어나는 여행객을 붙잡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조기 완공된 시설부터 개장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달부터 임시운영을 통해 제기된 문제점과 민원사항은 부분개장 전까지 최대한 보완하여 이용객의 편의를 높이고, 안전하고 쾌적한 여행지로 인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
이용객의 통행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관광지 내 차량 통행을 제한하겠다. 업소별 영업장 운영에 필요한 필수차량과 조업차량 및 공사용 차량을 제외한 일반차량의 출입은 강력히 제한할 계획이다.
업소별 법정주차대수와 추가로 1대까지만 사전 등록된 차량에 한해 관광지 내 출입을 허용하고, 조업차량 출입가능 시간은 오전 중 특정시간대로 한정하여 제한하고자 한다.
대신 노약자나 임산부 등 교통약자와 글램핑장 이용객의 이동 편의를 돕기 위해 소음과 공해가 적은 친환경 전동카트를 도입하겠다. 올해는 전동카트를 임차하여 무료로 시범운행을 실시하고, 내년에는 14인승 전동카트를 구입하여 약간의 배차간격을 두고 교대운행하며 별도의 이용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관광지의 미관을 해치고 보・차도를 무단 점용한 노상적치물을 제거하고, 노점상의 불법행위를 근절하겠다. 위험하게 노출된 전기선과 가스통, 노점상의 관광객 쉼터 점유, 노점 불법임대 의심사례에 이르기까지 관광지 내 불법행위를 강력히 차단하고자 한다.
우선은 계도기간을 두고 자진철거 및 정비를 유도한 후 시범개장일부터는 시정명령과 함께, 불응 시에는 영업정지 및 이행강제금 부과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주변 상인들의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법에 따른 상식적이고 당연한 조치이며, 소금산 그랜드밸리가 더욱 사랑받게 되어 상인들에게도 더 큰 이익이 될 것이다. 상인 대표들에게도 협조를 구한 만큼 자발적인 협조를 바란다.
동절기 휴장기간 중 미흡한 시설의 개선공사를 완료하여 더욱 사랑받을 수 있는 관광지를 조성하겠다.
연말까지는 1000대 정도 규모의 주차장을 추가 설치하여 27일 주간코스 부분개장 이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관광객을 수용하고자 한다.
동절기 결빙으로 12월부터는 음악분수 운영이 어렵기 때문에 나오라쇼는 미디어파사드와 레이저쇼만 무료공연으로 운영한다. 내년 1월부터 3월까지는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휴장을 하고 운영과정에서 확인된 미흡한 시설의 개선공사를 실시하고자 한다.
한전 지중화 공사와 함께 보・차도를 분리하는 공사를 실시하고, 루미나리에를 비롯한 경관조명과 CCTV, 무인계수기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음악분수 추가사업도 추진하고, 미디어파사드 영상 콘텐츠도 새롭게 준비할 계획이다.
또한, 시즌별 다양한 콘셉트의 행사를 기획하고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통해 주변 상가의 소득도 함께 증대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여 지원하겠다.
이러한 조치는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위드코로나로 급증하는 관광객을 집중 유치하고, 궁극적으로는 주민들의 소득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선순환 효과를 거두기 위함이다.
원창묵 시장은 “원주시의 집중적인 투자와 지원에 이어 주변 상인들의 자정 노력이 뒷받침되어야만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품 관광단지로 지속성을 유지할 수 있고, 상가소득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