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서는 지난 14일 오후 1시부터 30분 동안 헨델음악학원 연주단의 런치음악회가 열려 주민센터 민원실을 방문한 민원인들의 발걸음을 잡았다. 주민센터에서는 고품격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아!름다운 민원실이라는 주제로 작은 음악회를 월 1회 개최해오고 있다.

시크릿 가든의 'you raise me up' 등 6곡의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준 헨델음악학원 연주단은 지휘자 없이 단원이 직접 곡을 설명하거나 주위를 환기시키는 멘트로 민원인들을 즐겁게 하였으며 광복절을 앞두고 ’아리랑'을 감상하며, 30분간의 짧지만 강렬한 런치 음악회를 마쳤다.

런치 음악회는 더운 날씨에 잠깐의 소나기처럼 건조한 우리의 정서를 촉촉이 적셔주는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날 음악회를 서서 관람한 주민은 “우연히 아름다운 음악을 접하니 뜻밖의 횡재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