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최석현 기자] 코레일공항철도는 레일 온도를 감지해 선로에 물을 뿌리는 자동 살수시스템을 구축해 폭염 속 레일이 변형되는 것을 예방한다고 17일 밝혔다.공항철도는 다른 구간에 비해 레일 온도가 높은 계양∼운서역 사이 일부 400m 구간에 20미터 간격으로 이 시스템을 설치했다.
이 시스템은 레일 온도가 50도 이상이거나 대기 온도가 32도 이상일 때 자동으로 물을 뿌리는 스프링클러다.지난 15일 오후 2시 33분께 대기온도가 32도를 넘어서자 이 시스템이 처음으로 작동돼 레일 온도를 46도에서 34도로 낮췄다.대기 온도가 34도를 넘으면 레일 온도가 55도까지 뜨거워져 레일이 휠 수 있고 이에 따라 안전사고 위험도 커지게 된다.공항철도 관계자는 "이동식 물탱크로 직접 살수하는 대신 자동 시스템을 활용함으로써 보다 철저하게 철도 안전을 지키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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