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서산시가 2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현대엔지니어링㈜, 서림종합건설㈜과 지곡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투자유치 MOU를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황해경제자유구역 지곡지구가 해제됨에 따라 주변 산단과 연계한 지곡면 무장리 378번지 일원을 대상으로 지역특화 산업단지를 개발하는 것이다.
이날 맹정호 서산시장과 박찬우 현대엔지니어링㈜ 인프라산업개발 본부장, 김경호 서림종합건설㈜ 대표가 참석해 산단조성에 뜻을 함께했다.
2022년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총사업비 1,560여억 원을 투자해 지곡면 무장리 일원에 면적 1,259,709㎡(약38만평) 규모의 산단을 조성하게 된다.
협약을 통해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산단을 성공적 조성함은 물론 지역경제활성화까지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시는 사업의 인허가 및 행•재정적 지원을, 현대엔지니어링은 인•허가 업무지원과 금융관련 협의 및 조성공사를, 서림은 수요자 모집•관리와 설계 등을 수행하게 된다.
시는 지곡 단지 인근으로 국지도 70호선이 연접해 있고 당진-대산 간 고속도로 개통이 2029년 예정돼 있어 물류수송의 편리성 및 접근성이 좋을 것으로 전망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MOU체결을 통해 자동차 관련 산업 유치 및 주변산단과 연계를 통한 지역경제 성장동력을 마련했다”며 “약속이 현실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9월 말 기준 관내 지정 및 조성돼 있는 산업단지는 15개, 총 면적 15,101천㎡ 이며, 석유화학 및 자동차 산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