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대교문화재단은 지난 24일 대교타워 아이레벨홀에서 ‘제30회 눈높이교육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대교문화재단은 1992년 ‘눈높이교육상’을 제정하여 올해로 30년째 교학상장(敎學相長)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교육 현장에서 가르치고 배우며 서로 성장하는 참된 교사를 발굴하여 시상하고 있다.
올해 시상은 초·중등·영유아·특수·평생·글로벌 교육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각 부문당 1명씩 총 6명의 선생님이 눈높이교육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초등교육부문 수상자 류동일 교사는 동요를 창작하고 보급하는 활동을 통해 아이들에게 동심을 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나가기 위해 교수법 연수 등 꾸준한 자기연찬을 한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중등교육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방경태 교사는 교과와 진로를 연계한 다양한 독서활동과 향토역사문화 활동을 통해 인문학 지도에 기여했다. 또한 에듀테크 선도학교, 교과연구회 등 각종 연구개발 활동을 통해 교원 전문성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영유아교육부문의 유미희 원장은 장애통합보육을 개척하고 관련 지식을 전파해 장애통합 어린이집 운영이 정착되는데 기여했다. 통합부모 월례회의를 통한 장애인식 개선, 지역 어르신 섬김활동 등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노력한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특수교육부문의 최병우 교장은 ‘밀알학교 사회적 협동조합’ 모델을 개발해 자폐성 장애인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지속가능한 직업교육과 환경개선에 기여했다.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연구동호회를 조직하여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기도 했다.
평생교육부문의 현 수 소장은 중등교원으로 정년퇴임 후 직업교육정책연구소를 설립했다. 산관학 거버넌스를 구축해 청소년의 직업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국내외 컨설팅이 필요한 기관에 직업교육 정책 자문을 통해 역량 향상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글로벌교육부문의 최영숙 지부장은 베트남의 열악한 특수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제도권 밖의 장애 영유아, 장애 성인을 위해 특수교육지원센터 ‘사랑과 나눔의 집’을 설립했다. 또한 현지에 맞는 특수교육과정과 교재를 개발하고, 직업 훈련 모델의 성공적 운영을 통해 장애인식 개선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날 국내 수상자에게는 각 1500만원의 상금과 상패, 500만원 상당의 교육 기자재가 별도로 기증되었으며, 해외 수상자에게는 1만달러 상금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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