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비서실장에 초선인 서일준 의원이 선임됐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29일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서 의원에 대해 "초선 의원들의 견해가 선대위에 많이 반영돼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서 의원은 공직자 출신으로 성품이 온화하다"고 말했다.
윤 후보의 비서실장 자리는 당초 4선 권성동 의원이 맡았으나 지난 18일 권 의원이 당 사무총장에 임명되며 공석이 됐다. 이후 윤한홍, 장제원 의원 등이 후보로 거론됐으나 결국 서 의원이 임명됐다.
서 의원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22살의 나이에 1987년 거제군청(현 거제시청)에서 9급 공무원(면서기)으로 공직을 시작했다. 서울 서초구정 전산정보과장을 지냈고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행정관으로 발탁돼 총무비관실 행정관, 총무인사팀장 등을 맡았다. 그는 2016년부터 3년간 경남 거제시 부시장을 지낸 뒤 거제시에서 21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