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진홍 기자] 대전시는 향후 도시의 미래상을 결정할 ‘2030 대전광역시 경관계획’을 오는 12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2030 대전시 경관계획은 5년 단위로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2019년 용역을 착수하여 공청회, 시의회 의견청취, 경관위원회 심의 등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최종 수립됐다.
대전시는‘경관으로 그리는 자연과 과학의 도시 대전시’를 경관미래상으로 설정하고, ‘대전다움’,‘경관경험’,‘지속가능’이라는 3가지 목표 계획을 수립하였다.
이번 계획은 2015년에 수립한 ‘2025 대전광역시 경관계획’의 타당성을 2030년 시점에서 재검토하여 대전시 경관의 보전ㆍ관리 및 형성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아울러 경관자원에 대한 조사ㆍ분석, 미래 목표와 추진전략, 경관구조 설정, 경관계획 등에 대한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경관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 및 경관 저해가 우려되는 곳의 경관을 중점관리를 위한 구역(중점경관관리구역)에 대하여 도안신도시 개발 등 도시 여건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존 중점경관관리구역을 15개소에서 16개소로 확대․조정하여 보다 체계적인 경관관리를 도모했다고 시는 밝혔다.
또한, 대전만의 고유한 도시 이미지 창출을 위하여 5개 전략의 스카이라인 관리방안과 트램노선 및 주변지역의 조화를 고려한 도시경관특화 방안 등을 새로이 제시하고 있다.
이 밖에 경관개선에 따른 시민 수혜도 및 주변지역 파급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선정한 중․단기 및 장기 경관 시범사업들에 대한 내용도 담고 있다.
2030 대전시 경관계획은 앞으로 대전시에서 추진하는 개발사업에 대한 경관위원회 등 관련 위원회의 심의기준으로 활용되게 된다.
대전시 정해교 도시주택국장은 “2030 대전광역시 경관계획은 앞으로 대전시에서 행해지는 각종 경관사업들의 기본지침으로 대전만의 고유한 도시경관 창출에 핵심 역할을 할 것이며, 이를 통해 대전의 도시 품격이 한층 발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전=김진홍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