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강세근 기자] 수원시 노인정신건강복지센터가 ‘60대 노년기 입문 프로그램’을 수료한 어르신들과 ‘문화체험’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손수 만든 물품을 보건소와 무료급식소에 나누는 ‘나눔 실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60대 노년기 입문 프로그램’을 수료한 어르신 15명으로 이뤄진 ‘60대 노년기 입문 자조모임’은 수세미 100개, 천연비누 130개를 만들어 장안구·영통구보건소와 ‘예성 나눔의 집’(연무동)에 전달했다. 예성 나눔의 집은 소외계층에 하루 세끼 무료급식을 제공하는 기관이다.
또 문화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 175명은 손수 제작한 엽서에 코로나19 대응에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을 응원하는 글을 작성했다. 시 노인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11월 30일 장안구·영통구보건소와 ‘예성 나눔의 집’을 방문해 수세미와 천연비누, 엽서를 전달했다.
장안구보건소 관계자는 “‘나눔실천 프로젝트’가 어르신들이 소통하고, 나눔의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됐을 것”이라며 “어르신들의 선물과 응원 메시지가 보건소, 예성 나눔의 직원들에게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수원시 노인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과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60세 이상 수원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상담과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60대 노년기 입문 프로그램’은 60대 시민이 노년기를 잘 맞이하도록 지원하는 그룹 치료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