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에 관심이 높은 일본 수출이 전체 66% 이상 차지
글로벌 프리바이오틱스 시장 성장세, 향후 판매 증대 기대
[매일일보 최지혜 기자] 국순당은 ‘1000억 프리바이오 막걸리’의 연간 수출액이 100만달러를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국순당 막걸리 단일품목의 수출실적이 출시 2년 내 연간 100만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2009년도 ‘국순당 생막걸리’ 이후 12년 만이다. 지역별로는 일본, 미국, 동남아, 오세아니아, 유럽, 캐나다 등의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특히 유산균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일본이 ‘1000억 프리바이오 막걸리’ 수출액의 66%를 차지했다.
‘1000억 프리바이오 막걸리’는 지난해 5월 미국에 첫 수출 되며 해외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수출 첫해 임에도 10여 개 국가에 수출됐으며 현재 전 세계 15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국순당은 세계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성분을 함유한 제품에 현지인의 구매가 이어진 것을 막걸리 수출이 호조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특히 일본, 미국 등에서 유산균 시장이 성장해 ‘1000억 프리바이오 막걸리’ 인기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제품 용기를 페트병과 외국인들에게 익숙한 소용량 캔 등 2종류로 개발한 것도 수출에 도움이 됐다. 캔 용기는 휴대에 간편하고 소용량 제품으로 전 세계 주류 소비 트렌드인 홈술에도 적합하다.
여기에 꾸준하게 추진한 현지화 수출전략이 성과를 거둬 현지 로컬 유통업체를 통해 판매 진행한 판매전략도 주효했다. 일본 시장의 경우 올 상반기에 현지 유통업체인 칼디(KALDI)에 입점이 성사되며 일본 현지인의 구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국순당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1000억 프리바이오 막걸리는 유산균 시장이 활성화된 국가를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국내 유산균 관련 시장의 성장세를 고려할 때 국내에서도 기능성 프리미엄 막걸리 시장이 계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순당은 1993년 국내 최초로 캔막걸리 ‘바이오탁’을 개발해 막걸리 수출을 시작했다. 현재 전 세계 50여 개 국가에 우리나라 대표 전통주인 백세주와 막걸리 등을 수출하며 우리 전통주와 음식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는 전통주 대표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