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허병남 기자] 전남 함평군 학교면과 월야면 소재지 일원이 여름철 상습침수 피해에서 벗어 날 수 있게 됐다.
함평군은 21일 “학교면과 월야면 소재지 일원에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정비대책’을 수립해 환경부 승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학교면과 월야면 소재지는 여름철 집중호우 시 하수관로 용량부족, 하천 수위 상승 등으로 배수가 원활하지 못해 매년 상습 침수피해를 겪는 지역이다.
이에 군은 50년 빈도(시간당 81.3mm/h)의 폭우에도 침수 되지 않도록 하수도 정비대책을 대폭 개선,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이상 강우에도 침수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군은 오는 2024년까지 366억원(국비 256억원)을 투입해 학교면 소재지 일원에 빗물펌프장 2개소, 관로 4.5km, 빗물받이 234개소를 설치한다. 월야면 소재지에는 관로 4.9km, 빗물받이 182개소를 설치해 원활한 배수능력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이번 하수도 정비사업은 군민 안전과 직결된 분야인 만큼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