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북도가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을 계기로 새만금을 세계최고의 재생에너지의 메카로 만들고, 그린뉴딜 중심지로 주도할 육상태양광(1구역) 준공식을 가졌다.
22일 열린 준공식은 송하진 전라북도지사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강병재 새만금개발공사 사장, 안호영 국회의원, 그리고 유관기관 및 사업 관계자 등 총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 육상태양광 1구역 현장에서 진행됐다.
육상태양광(1구역)은 총사업비 1575억 원을 투자해 1.15㎢ 면적에 설비용량 99MW의 발전시설로서, 연간 131GWh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 전력량은 약 2만 7천여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또한 지역기업 40% 참여 및 지역 기자재 50% 이상 사용과 주민이 참여해 이익을 공유하는 ‘지역상생방안 실천’으로 지역에 활력을 주는 동시에, 새만금 내부 개발을 활성화는 계기가 됐다.
새만금지역은 육상태양광 발전을 시작으로 수상태양광, 풍력 등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생산단지로 조성해, 전북경제의 체질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예정이다.
새만금 지역 내 재생에너지 사업은 태양광 2.8GW(새만금청2.4, 농식품부0.4), 풍력 0.1GW, 연료전지 0.1GW 등 전체 3.0GW 규모로, 총 6조 6천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단계별로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조성 중에 있다. 이 사업은 오는 2022년부터 1단계 육상태양광 0.3GW 발전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단계적인 재생에너지가 생산될 예정이다.
전북도는 새만금의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활용해 관련 제조 산업과 연구 인프라 등을 함께 구축하는 ‘새만금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가 지정됨에 따라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현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정책실행과 국내 최초 RE100 산단 조성 등 새만금이 재생에너지 메카로 성장함과 동시에 동북아 경제 중심지, 그린 성장을 실현하는 글로벌 신산업 중심 등 탄소중립이라는 새로운 문명을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각국이 탄소중립 실현에 발 벗고 나선 가운데 우리 전북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생태문명을 향해 새만금을 무대로 태양광, 풍력, 수소,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전북도는 속도감 있는 개발로 탄소중립이라는 새로운 문명을 여는 도시 조성을 목표로, 민간투자 유치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