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워크숍, ‘昌 복귀’ 쟁점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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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워크숍, ‘昌 복귀’ 쟁점되나
  • 매일일보
  • 승인 2005.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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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권철현 '昌 복귀' 대열에
한나라당 홍문표 의원으로 촉발된 ‘이회창 전 총재 복귀론’에 대해 논란이 일 전망이다.홍 의원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창(昌)’ 당내 복귀를 공식적으로 요청했고 이에 대해 이회창 전 총재 측근들은 서로 다른 반응을 보였다.한편 김형오 외부인사영입위원장은 이미 지난 5월 ‘이 전 총재는 과거’라며 외부인사 영입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인바 있다.

권철현, ‘이회창, 박근혜, 이명박 2007년 대선승리위해 누구든지 내보내야’

이회창 전 총재의 비서실장을 지냈던 권철현 의원은 이날 워크숍 현장에서 본 매체와 인터뷰에서 홍 의원의 의견에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권 의원은 “김형오 당 외부인사영입위원장이 ‘창 안된다’는 발언이후 창사랑에서 극렬하게 반발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개인적으로 이 전 총재나 박근혜 대표, 이명박 서울시장이건 2007년 대선 승리를 위해선 누군 되고 안되고 구별해선 안되고 누구든지 가능성을 열어놓아야 한다”고 언급했다.그러나 그는 “일단 X파일 파문이 어느정도 가라앉은 후에야 가능하다”며 “그 전에 ‘창 복귀’가 가시화되면 책이 잡여 자칫 불명예스런 경우도 나올 수 있다”고 시기상조론을 펼쳤다.이어 권 의원은 “이 전 총재도 그전까지 입을 꽉 다물고 있을 것”이라며 “홍 의원도 이 전 총재와 사전 교감은 없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연찬회에서 논의되야 한다는 점에 찬성의 입장을 보였다.

공성진, ‘홍문표 개인 의견’- 유승민 ‘침묵’속 부정적인 태도

지난 97년 당시 이 전 총재의 자문교수단을 이끌고 ‘昌 역할론’을 처음으로 제기했던 공성진 의원은 ‘두고보자’는 태도를 보였다.공 의원은 “홍문표 의원 개인의 의견이자 기대일 것”이라고 일축하면서도 이슈화될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공 의원은 한때 '昌핵심'측근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X파일 사건이 터지면서 '昌 X파일책임론'을 주장하며 '昌역할론'에 대해서는 일보 후퇴한 입장을 폴리뉴스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반면 유승민 대표 비서실장은 홍 의원의 ‘창 당내 복귀론’ 제안에 대해 고개를 ‘설레 설레’흔들며 다소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홍문표, ‘昌복귀에 삼고초려’ 해야

한나라당 홍문표(충남 홍성.예산) 의원은 31일 연찬회 둘째날 정치현안 토론에서 이회창전 총재의 당내복귀를 위해 ‘삼고초려’라도 해야 한다고 공식 주장해 눈길을 모았다.홍 의원은 30일 연찬회 첫날 보도자료를 통해 “한나라당이 2007년 대선승리를 위해선 어떤 경우가 됐든 1100만표를 두 번씩이나 얻은 이회창 전 총재에 역할은 필수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들 昌 부르는 목소리 커지고 있다” 당내 복귀 요구

홍문표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당 지도부를 향해 이회창 전 총재의 당내 복귀를 위해 ‘삼고초려’라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홍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의 2년반 연습 정치에 나라가 통합 조정은 없고 ‘분열’만 난무하고 있다”며 “나라가 혼란스럽고 원칙과 정도가 무너진 세상에 국민들 마음속에 ‘창(昌) 부르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이어 “지난 대선에서 한나라당과 이 전 총재는 ‘정권을 찬탈당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30~50만표로 대선의 당락이 좌우되는 선거전에 김대업 병역문제, 20만달러 수수사건, 기양건설 사건 등 3대 사건이 모두 무죄로 판명났다”고 덧붙였다.홍 의원은 선거를 다시하거나 과거를 되돌리자는 의미는 아니라며 1100만표를 두 번씩이 얻은 이 전 총재의 당내 역할은 필요하다고 ‘당 복귀’ 필요성을 주장했다. 최근 '창사랑'이 '이회창 정계복귀 및 명예회복'을 위한 전국 순회 서명운동에 돌입했고, 창사랑 대표인 백승홍 전 의원이 폴리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이회창 보수신당 창당론과 대선후보 출마론'을 밝히며 '한나라당에서도 40-50명이 탈당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는 상황에서 나온 이같은 주장이 주목된다. 

홍준철 기자 <폴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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