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100호 어린이집 프로젝트’일환…내년 1월 초 등원
공공보육 이용률 50% 달성…장애아 통합 등 취약보육 강화
[매일일보 이현승 기자] 세종시가 하나금융그룹과 손잡고 안심보육 환경을 만들어 나간다.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30일 반곡동·해밀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각각 반곡하나·해밀하나 국공립 어린이집을 개원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이춘희 세종시장을 비롯한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부회장, 세종시의원 등이 참석해 관내 102번째와 103번째 국공립어린이집 개원을 축하했다.
반곡하나어린이집은 총 97명의 어린이를 보육할 수 있으며, 전체 면적 844㎡ 규모에 보육실, 유희실, 교사실 등을 갖췄다.
운영은 지난 6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세종시 사회서비스원(사무처장 황명구, 원장 윤여선)이 맡는다.
해밀하나어린이집은 906㎡ 규모에 총 94명 정원으로 유연정 원장이 위탁을 받아 운영하게 된다.
내년 1월 초 등원이 시작되는 두 곳의 어린이집은 친환경 마감재로 영유아 건강과 안전을 최대한 고려해 설계‧시공했으며 에어샤워, 모션짐, 스마트팜 등 최첨단의 보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반곡하나·해밀하나어린이집은 하나금융그룹의 사회공헌사업 일환으로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해 설치하게 됐으며,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앞서 다정하나어린이집 건립비용을 지원한 바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출산율 증진에 기여하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보육환경을 제공하고자 전국에 차별화된 보육시설을 건립하여 기증하는 ‘100호 어린이집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시와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18년 5월 전국 최초로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고, 사업비의 30%와 70%를 각각 분담해 복컴 내 국공립어린이집 설치를 추진해 왔다.
이로써 시는 시정3기 시민과의 약속이었던 공공보육 이용률 50%를 달성했으며, 앞으로 국공립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보육의 질을 더욱 높이고, 장애아 통합반 운영, 시간제 보육 등 취약보육을 강화해 차별 없는 안심보육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세종시 이춘희 시장은 “아이와 부모, 보육교직원이 모두 만족하는 행복한 육아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다”라며 “관계 기관과 단체 등이 함께 뜻을 모아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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