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김민전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4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 "적어도 선거기간만이라도 '성상납 의혹'을 받는 이 대표가 스스로 직무정지를 하겠다고 선언하는 것이 아름다운 정치가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현 단계에서는 의혹일 뿐이지만 성상납 의혹을 받는 대표가 선거기간 동안 당을 책임진다는 것은 국민들의 지탄을 받기 쉬운 것도 사실이고 상대당의 공격 포인트가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이 대표의 성상납 의혹은 현재의 단계에서는 의혹일 뿐이고, 그 의혹에 대한 진실은 저나 여러분이나 현재는 확인할 수 없다"면서도 "선거가 끝난 후 본인의 의혹을 클리어하고 돌아오는 것이 답이 아닐까 생각한다. 선거를 위해서도 젊은 당대표의 미래를 위해서도"라고 했다.
이와 관련,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은 이 대표가 지난 2013년 7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이 대표는 해당 의혹을 부인하며 가세연측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