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올 하반기 결정, 경제성•정책성 등 다각적 조사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서산시가 중점 추진 중인 ‘서산공항 건설사업’의 주요 관문인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가 본격 시작됐다.
14일 시에 따르면 한국개발연구원(KDI) 실무진, 국토부 관계자들이 충남도청, 제20공군 전투비행단, 서산공항 건설 예정지, 해미국제성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충남도청에서 서산공항 설명자료를 청취하고 서산으로 이동해 제20전투비행단과 서산공항 터미널 예정지 등을 시찰했다.
또한 인근 해미국제성지도 방문해 향후 항공수요 등을 가늠하는 시간을 가졌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해미국제성지에서 서산공항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맹 시장은 “서산공항은 2017년 사전 타당성조사에서 B/C 1.32로 경제성이 검증됐다”며 “이후 충남도 혁신도시 지정, 해미국제성지 선포 등으로 항공 수요는 더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도 공항건설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산공항 건설사업은 총사업비 509억 원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지난해 11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올해 1월부터 예비타당성조사가 시작됐고 이르면 올해 하반기 내 통과 여부가 결정된다.
통과되면 정부예산에 기본계획수립비 15억 원이 반영된 만큼 올해 기본계획용역을 진행하게 되며, 2023년 기본 및 실시설계, 2024년 착공 후 2026년 개항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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