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남상 기자] 천안시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나사렛대학교에서 전국 최초로 진행한 2022 천안시 겨울방학 메타버스 영어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캠프는 초등학교 4~6학년 400명과 원어민영어보조교사 22명이 메타버스 가상공간에서 공항, 식당, 쇼핑몰, 병원, 여행, 교통 등 6개의 주제를 가지고 1개반 2명의 원어민선생님과 학생 20명이 수업을 진행해 총 400명 중 356명(89%)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캠프 마지막 날 참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 89.5%가 ‘메타버스로 참여한 영어캠프가 흥미로왔다’고 응답했다.
또 87.2%가 ‘원어민 선생님과 하는 수업이 영어학습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으며, 78.4%가 ‘메타버스 영어캠프를 통해 영어 의사소통 능력과 자신감에 도움이 됐다’고 답변했다.
아바타뿐만 아니라 원어민 선생님의 실시간 수업영상을 보면서 수업하니까 도움이 됐냐는 질문에는 86.4%가 ‘그렇다’고 응답했으며 메타버스 영어캠프에 또 참여하고 싶다고 답한 학생들도 84.5%에 달했다.
대부분의 학생이 메타버스 공간에서 아바타로 참여하는 새로운 학습 방법이 무척 흥미로웠다며 영어공부에 많은 도움이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학부모 의견으로는 “기간이 너무 짧아 아쉽다”, “여름방학에는 2주 정도 했으면 좋겠다”, “코로나 상황에 맞는 캠프였다”, “앞으로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 “수준별 반편성을 바란다” 등 다양한 의견을 밝혔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다양하게 즐기면서 공부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시대의 미래 영어교육 콘텐츠를 개발해서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안 조남상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