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남양 등도 가격 인상 합류할 듯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유업계 1위 서울우유 가격이 30일부터 220원 올랐다.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하나로마트와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에서 1ℓ들이 흰 우유가 220원 오른 2520원에 판매되고 있다.가공유 가운데는 200ℓ들이 초코우유와 딸기우유 등은 650원에서 730원으로 12.3% 인상됐다.이는 서울우유가 흰 우유 가격을 220원 올리는 등 우유와 가공유를 포함해 80여 개 제품 가격을 평균 11.1% 인상한 데 따른 것이다.서울우유는 요구르트 등 발효유 제품도 조만간 올릴 방침이나 원재료가 수입산인 치즈제품의 경우 당분간은 올리지 않는다는 입장이다.서울우유가 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매일유업과 남양유업 등 동종 업체들도 줄줄이 가격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매일유업의 경우 다음 주 중에 가격을 인상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추석 이전에 가격을 올린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남양유업은 빠르면 다음 주, 늦으면 다다음주께 값을 인상할 계획이다.빙그레, 롯데푸드, 동원F&B, 푸르밀도 2∼3위 업체의 인상이 완료 후 분위기를 봐서 가격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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