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홍보·경제 등 비서관 후임자까지 거론
신보·거래소 등 공공기관장 인사도 속도낼 듯
[매일일보 고수정 기자] 청와대가 지난달 29일 김선동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과 서미경 문화체육비서관을 교체한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청와대의 지지부진했던 인사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특히 3개월여 만에 재기된 공공기관장 인사도 9월과 10월 사이에 대대적으로 단행 될 것으로 관측된다.일단 청와대는 두 비서관의 교체 배경에 대해 자세한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경질성 인사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김 비서관은 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를 지낼 때부터 가까이 뒀던 친박계 인사로 6개월 만의 교체는 전혀 의외라는 말이 나온다. 정치권에서 김 비서관의 교체는 한국자유총연맹 총재 선거와 관련, ‘청와대 정무라인 개입설’이 불거진 것이 원인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김 비서관에게 향후 다른 임무를 맡길 것을 염두해 둔 인사라는 분석과 최근 경색된 대야 관계에 대한 문책성 인사라는 해석도 나온다.김 비서관의 후임으로는 주광덕 전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에서는 이미 주 전 의원에 대한 신원조회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두 비서관의 후임 선임 이후 일부 비서관과 행정관에 대한 대대적인 교체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민정수석실과 홍보수석실, 경제수석실, 국정기획수석실 등이 거론되며 후임자 이름까지 나오고 있다.청와대는 이러한 소문에 대해 부인하고 있지만 청와대를 중심으로 인사개입설, 청와대 내 파벌 갈등설, 대통령 핵심 측근에 대한 불만 증폭설 등등이 계속 나오고 있어 박근혜 대통령의 이미지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힌 만큼 조만간 후속인사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신보·거래소 등 공공기관장 인사도 속도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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