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진홍 기자] 금산군은 경기건설 악화 등 침체기에 있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주요 추진사항으로 지난해 8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협의회를 구성하고 ▲지역 인력 고용 ▲지역 건설자재 우선 사용 ▲지역업체 건설장비 이용 등 3대 실천과제를 정하고 세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금산군은 지금까지 협의회를 통해 인허가·사업 관련부서 및 유관기관의 종합적 정책추진 조정을 진행하고 공사업체 간담회 개최 및 상생협약서 체결 등을 추진했다.
또 지역 전문건설업체의 참여 확대를 위해 하도급 공사 금액의 60% 이상을 지역에서 입찰하도록 유도하고 지역업체 보호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사업에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 강화 등에도 나서고 있다.
지역인력 고용을 위해서는 금산군일자리지원센터를 통해 지역 인력 채용에 관한 공문을 발송했다.
이와 함께 최근 아파트 붕괴사고 등 안전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함에 따라 도로 작업 시 안전성을 확보하고 협소 지역 공사 시 작업 기일을 늘리는 등 소규모 건설공사 설계기준을 적용해 공사장 사고 방지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월 27일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에 관해서는 중대재해예방TF팀을 신설하고 법률 운영에 대응하고 있다.
금산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건설경기가 악화되고 지역건설산업이 위축돼 지역건설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며 “협의회를 통해 실행범위를 확대하고 3대 실천과제가 실천될 수 있도록 업무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