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들의 가슴을 뜨겁게 할 뮤지컬 '프리다'가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으며 월드 프리미어의 성대한 막을 열었다.
뮤지컬계의 황금 콤비 추정화(작·연출), 허수현(작곡·음악감독)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트라이아웃 당시 제14회 DIMF 창작뮤지컬상을 수상, 제15회 DIMF에 공식 초청되며 작품성을 입증한 뮤지컬 '프리다'는 한국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배우 9인으로 구성된 캐스팅 라인업 공개부터 초미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특히, 프리다 역으로 무대에 올라 '프리다'의 인생 여정과 희로애락을 디테일하게 담아낸 김소향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가창력으로 무대를 압도한 리사, 관념적 존재인 데스티노를 더할 나위 없이 표현해낸 정영아, 프리다의 순수이자 이상인 메모리아의 섬세한 감정선을 그려낸 최서연의 무대는 4인 4색의 매력으로 관객들을 열광하게 했다.
이날 공연을 마친 후 추정화 작∙연출은 "뮤지컬 '프리다'를 이토록 멋있게 만들어 준 스태프, 배우분들께 감사하다. 그리고, 어려운 시기임에도 저희와 함께 해주신 관객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허수현 작곡가는 "뮤지컬 '프리다'의 고난도 넘버들을 완벽하게 소화해준 배우들에게 감사와 감동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리고, 작품을 위해 모든 열정을 쏟아 준 배우들과 모든 스태프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트라이아웃부터 '프리다'로 무대에 오른 배우 김소향은 "'프리다'로 살아온, 살아갈 날들을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다. '인생이여 만세!'를 외치며 환희의 인생을 살았던 프리다처럼 저희 작품 역시 여러분께 자유와 행복을 선사할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라며 소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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