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시는 최근 보건복지 관련 전문가와 시설, 단체 관계자 등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예산편성을 위한 보건복지분야 주민참여예산토론회를 개최했다.1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참여예산네트워크 및 소관분야 관련 민간단체와 보건복지국의 사전워크숍을 지난 7월 분야별 정책방향에 대한 공감 및 논의의 과정을 거쳤다.
특히 이번 예산토론회는 지난 4월 29일 제정·시행된 ‘인천광역시 주민참여 예산제 운영 조례시행규칙’에 의거 구성된 주민참여예산 보건복지분과위원회(위원장 : 조민호) 및 인천참여예산네트워크, 인천사회복지협의회와 공동 주관으로 추진됐다.이처럼 예산편성 과정에 시민이 적극 참여해 의견을 개진하고 이를 수렴하는 등 합리적인 재원배분 및 사업간 우선순위 선정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수요자 중심의 재정운영에 기여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토론회는 분야별 및 종합토론으로 구성되었으며, 인천대학교 유문무 교수가 토론회 진행을 이끌었다.지역일반분야에서 숭의종합사회복지관 김영진 과장은 사회복지복지관 운영비 및 직원 기준의 현실적 지원 보장, 자활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희망의 인문학 교육 확대 등을 주장했다.
이상민 예림원 사무국장은 장애인거주시설 긴급의료비 및 간병비 지원확대 및 장애인주간보호시설 재활프로그램비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다문화 정책분야에서 장지연 부평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과장은 다문화가족에 대한 전문가족 치료상담서비스 지원 및 다문화가족에 대한 실태조사연구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보건의료분야에서는 건강과 나눔 장정화 이사가 보호자 없는 병실사업의 개선 확대 및 공공의료보건지원단 예산의 지속적인 확충을 각각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제안된 내용에 대해서는 최대한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시민이 행복한 복지도시를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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