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남상 기자] 천안시는 읍면동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 위원을 대상으로 주민참여예산제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찾아가는 예산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예산학교’는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 역량 강화를 목표로 제안사업 공모 기회를 제공하는 등 주민참여 확대와 운영 토대 구축을 위해 열린다.
주민참여예산제의 개념과 다른 시군 우수 제안 사례 분석, 회의 운영 방법 등 주민참여예산에 대한 전반적 교육이 이뤄진다.
시는 11일 불당1동을 시작으로 이번 달 31일까지 6개 읍면동(성환읍, 수신면, 백석동, 원성1동, 신안동)에서 1차적으로 예산학교를 운영하고, 4월에는 새로이 구성된 읍면동 지역회의 위원을 대상으로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5월 15일까지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공모하고 있다. 문화예술, 복지안전, 건설교통, 경제산업 등의 분야에서 코로나 사태로 침체된 분야에 활력을 불어넣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는 20억 원 미만(행사성 사업은 1억원 미만) 정책사업 등을 제안받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찾아가는 예산학교를 총 7회 운영한 시는 215명의 수료자를 배출했으며, 올해 본예산에 주민참여예산사업 86건, 48억7400만 원을 반영했다.
대표적인 지역회의 발굴 사업으로는 성정1동 별빛우물마을 쉼터 의자 설치, 부성2동 노태산(山)에서 업성저수(水)지까지 미소(笑)지으며 통(通)하는 길 ‘산수소통 영성지하도 공간개선사업’ 등이 있다.
이명열 천안시 예산법무과장은 “찾아가는 예산학교는 주민참여 활동을 지원하는 매개체”라며 “예산학교를 통해 지역회의 위원들의 역량이 강화돼 각 읍면동 실정에 맞는 주민참여예산사업이 발굴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천안 조남상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