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홀딩스, 오너家 구형모 전무 승진…장녀 구연제 경영 참여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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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홀딩스, 오너家 구형모 전무 승진…장녀 구연제 경영 참여 가능성도
  • 여이레 기자
  • 승인 2022.03.2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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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여이레 기자] LX홀딩스가 29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구본준 회장의 장남 구형모 상무를 경영기획부문 전무로 승진 발령했다. 업계는 구 전무가 이번 승진으로 LX그룹 후계 승계를 위한 경영수업을 확대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앞으로 구 전무는 LX그룹의 신성장 동력 발굴과 전략적 인수합병(M&A) 부문에서 역할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구 전무는 LG전자 일본법인에서 근무하다 LX홀딩스 설립과 함께 합류했다. LX홀딩스는 이날 사업목적에 금융업도 추가했다. 이는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설립을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LX홀딩스가 CVC를 설립할 경우 현재 벤처캐피털에서 일하고 있는 구 회장의 장녀 구연제씨가 범 LG가의 전통을 깨고 오너가의 여성으로써 경영에 참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 이날 LX홀딩스는 기존 구본준, 송치호 대표에서 구본준, 노진서 각자 대표로 바뀌었다고 공시했다. LX홀딩스는 노 대표에 대해 “주력 사업의 경쟁력 강화, 미래 신사업 발굴 등 사업 구조 고도화를 지속 추진함과 동시에 경영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ESG 경영 추진 등 LX홀딩스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LG에 있을 당시 경영전략, 기획을 맡은 노 대표는 구광모 회장이 취임한 2018년부터 2년간 그룹의 새 먹거리인 로봇사업을 총괄하는 로봇사업센터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후 LG전자 CSO부문 부사장으로 재직하던 중 지난해 2월 LX그룹 분할의 중심이 된 LG하우시스(현 LX하우시스)의 비상무이사를 맡으며 LX그룹 창립 작업을 함께 했다. 노 대표는 LX홀딩스의 기업 주도형 CVC를 비롯한 다양한 신사업 추진과 인수합병(M&A) 등을 총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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