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남양주을 지역, 공천내정설 논란…'지역위원장 행태가 빌미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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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남양주을 지역, 공천내정설 논란…'지역위원장 행태가 빌미줘'
  • 김동환 기자
  • 승인 2022.03.30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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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을 지역(위원장 김한정 의원)이 6.1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 시·도의원 공천내정설이 공공연하게 확산되면서 내홍과 함께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남양주을 지역위원장인 김한정 국회의원이 공공의 행사장 등에서 지방선거 시·도의원 출마예정자들을 '앞으로 같이 일할 사람'이라고 소개하는 행태를 취해 공천내정설이 공천확정이라는 의혹의 빌미를 주고 있다. 

특히 남양주 진접에서 가진 A행사장에서는 김한정 국회의원이 현직 시의원과 공천내정설이 언급된 시의원 출마예정자 S씨, 도의원 출마예정자 J씨를 단상에 불러 소개하기도 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지난 19일 한 행사장에서 김한정 국회의원(왼쪽)이 이정애 현 시의원과 시, 도의원 출마예정자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같은 공공연한 공천내정설은 현직 남양주 시·도의원들과의 내홍으로 불거지고 있으며, 지역당원들의 불만의 증폭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의 탈당의 우려까지 감지되고 있는 실정이다.  

오남에 거주하는 한 당원은 "지난 4년간 오남을 위해 수 없이 많은 성과를 올린 현직 A의원이 공천을 못 받을 것 같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그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라며 "지역위원장은 눈과 귀를 크게 뜨고 지역민심을 살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강한 불만을 토해냈다.

또 다른 당원은 "지역과 주민을 위해 진정성 있는 공천을 바란다"며 "우리는 일꾼을 원하지 지역위원장의 하수인을 원하는 것이 아니니 공정하게 경선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남양주을 지역의 한 핵심관계자는 "중앙당의 지침은 '공정한 경선으로 민주당과 함께할 지방의원이 선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양주을 지역이 불합리한 공천을 강행한다면 이는 현역 국회의원인 지역위원장들의 횡포"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남양주을 민주당 관계자는 "공천심사위를 통해 공정하게 후보를 선출할것"이라며 "항간의 의혹은 루머에 불과할 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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