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진홍 기자] 대전시립합창단 교과서음악회‘노래로 떠나는 음악여행’이 오는 14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무대에 오른다.
대전시립합창단 김동혁 전임지휘자의 지휘로 진행되는 교과서음악회는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노래들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기획한 연주회로 세계 여러 나라의 민요와 극음악부터 오페라, 뮤지컬, 가요 등을 친절하고 재미있는 지휘자의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다.
첫 번째 테마인 ‘세계의 민요’에서는 노동요이자 풍자의 의미를 담은 경기민요 ‘경복궁타령’을 시작으로 6개 나라의 민요를 들려준다.
환영의 의미를 담은 아프리카 민요인‘여러분 안녕하세요(Jambo Bwana & Kumbaya)’, 호주 국민의 제2의 국가로 불리는 호주 민요‘왈칭 마틸다(Waltzing Matilda)’, 광고 음악에 사용되어 익숙한 멜로디인 멕시코 민요‘라 쿠카라차(La cucaracha)’등이 연주된다.
두 번째 테마인 ‘세계의 극음악’에서는 우리 민요와 더불어 영국의 뮤지컬과 이탈리아의 오페라 음악을 들려준다.
창극 ‘심청전’의 한 대목을 합창곡으로 편곡한‘뱃노래’와 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인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 광고 음악으로도 친숙한 베르디 오페라‘리골레토’중 대표적인 아리아‘여자의 마음’으로 공연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린다.
‘희망의 노래’라는 테마로 꾸며지는 마지막 무대에서는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노래들로 대미를 장식한다. ‘조금 느린 아이’와 드라마‘응답하라 1994’의 수록곡‘학창 시절’,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공감되는 노랫말로 큰 인기를 얻은‘말하는 대로’를 선보인다.
대전=김진홍 기자 yjk1944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