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 3839개 일자리 창출, 888개 위기기업 지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올해로 3년차를 맞은 전라북도 고용위기 극복 특별 프로젝트인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이하 고선패 사업)’이 전북 내 고용위기를 해소하는 데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고선패 사업’은 지난 2020년 고용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3년째 추진 중인 5년 계속 사업(2020-2024년)으로, 군산발 자동차산업의 침체에 따른 고용위기가 인근 지역(익산, 김제, 완주)으로 확산되지 않게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단기적으로는 자동차산업 침체에 따른 고용 현안에 대응하고, 장기적으로는 도내 핵심 산업의 성장을 지원해 농식품·신기술산업에서 안정적이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위기산업에서 방출된 위기근로자를 재배치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2년간 3839개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888개의 위기기업을 지원해 코로나19라는 악재가 더해진 악조건 속에서도 도내 고용위기를 해소하는 데 큰 성과를 낸 바 있다.
‘고선패 사업’은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 것뿐만 아니라 전북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왔다.
자동차산업 수혜기업의 경우, 기술개발 및 시제품 개발에 성공해 매출 증가를 달성했으며, 매출 증가는 전후방산업에도 긍정적 상승효과를 가져와 추가적인 일자리 창출 여력을 확보했다.
농식품·신기술 산업의 경우, 수혜기업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고, 위기근로자를 해당 분야로 흡수하는 등 고용안정 효과를 거뒀다.
올해는 3년차로 ‘성숙기’에 진입한 만큼 ‘단기적 성과 창출’을 넘어 중장기 산업육성 및 발전을 지원해 ‘지속 가능한 고용창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도는 1·2차년도 사업을 돌아보고 ‘지역 노동시장 현황 분석’, ‘전북 지역경제 영향평가’, ‘산업·경제·고용정책 현황분석’ 등 도내 환경변화를 진단해 올해 사업을 개편했으며, 지난 8일 고용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4개의 프로젝트, 8개의 세부사업, 15개의 단위사업으로 재구성했으며, 올해부터 3년간 6000여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