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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성현 기자] 국정원은 4일 내란 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구인영장을 격렬한 몸싸움 끝에 가까스로 집행했다.국정원은 이날 오후 7시20분께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520호 이 의원실 앞에 도착, 통합진보당 측 인사들과 고성과 욕설이 오가는 물리적 충돌을 빚은 지 50분여만인 8시15분께 이 의원과의 합의 하에 신병 확보에 성공했다.국정원은 수원지방법원으로 이 의원을 호송 중이다.이 의원은 같은 당 김선동 의원 등과 함께 자진해서 의원실에서 나왔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은 별다른 신체적 접촉을 하지 않았다.이 의원은 의원실을 나서면서 “진실과 정의는 반드시 성공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