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 대토론회 기자회견
[매일일보 최석현 기자]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내달 재·보궐 선거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천을 방문해 인천시민 대토론회 기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새정치를 실현할 사람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안 의원은 지지모임인 인천내일포럼(상임공동대표 박영복) 주최로 5일 오후 인천YWCA에서 인천시민 대토론회 “인천, 새정치를 만나다'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든 지역에 꼭 후보를 내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밝혔다.그는 재·보궐 선거와 내년 지방선거에“어떤 사람인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야권 강세지역이라도 좋은 분을 찾지 못한다면 후보를 내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한 사람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사당은 성공하기 힘들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어 새 정치를 함께 할 좋은 분을 찾기 위해 사람을 많이 만나고 있고 서로 가치관을 공유하고 같이 모여서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안 의원이 강조하는 새정치에 대해서는"원래 정치가 해야 할 일을 못하고 있어 그것을 해야하는 것이 바로 새정치"라고 했다.구체적으로는 "민생을 우선순위로 두고 새로운 사람과 함께 정치적으로 꽉 막힌 부분을 창의적인 생각으로 속 시원하게 풀어내는 것이 새 정치라고 설명했다.또 " 50%의 지지율로 5%의 후보에게 양보하는 모습도 새 정치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덧 붙였다.원내 활동 이후 가능성과 한계를 느낀 점에 대해서도 심경을 밝혔다.그는 "한계를 느낀 가장 상징적인 사건은 NLL 관련해 정상회담 속기록 원본 공개 본회의 투표였는데 그 때 반대표를 던졌다"고 말했다.이어 "혼자의 힘으론 거대 양당의 기득권 구조를 깨는데 정말 역부족이구나 하는 것을 실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