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국내 혁신형 스타트업에게 프랑스 파리 스테이션 F에서 글로벌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중진공은 오는 2일부터 13일까지 코리아 스타트업 센터(KSC) 프랑스 파리 입주기업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대상은 업력 7년 미만 창업기업으로 투자유치 실적이 있거나 프랑스 현지 및 인접 국가에 3년 이내 수출 실적을 보유한 기업이다. e-커머스, 문화콘텐츠 분야 영위기업은 우대하고, 총 10개사 내외를 선정한다.
중진공은 프랑스 파리 KSC 입주 선정기업을 대상으로 스테이션 F 내에 지정 사무공간을 제공한다. 사무공간은 연말까지 활용 가능하다.
약 6개월간 △현지 전문가 매칭을 통한 기업 진단 △투자자, 현지 유력 기업가 대상 IR 등 테마 이벤트 △투자유치 전략 수립 및 현지 법인설립 △해외인증 및 특허 취득 등을 지원해 글로벌화를 돕는다.
중진공은 현지 유력 스타트업 지원 기관인 HEC Paris와의 협업해 사무공간과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HEC Paris는 200년 역사를 갖고 있으며, 유럽 1위 경영대학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스테이션 F와 협력해 다양한 인큐베이팅 및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사업 공고 및 신청 방법은 중진공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고, 자세한 문의는 중진공 글로벌사업처로 하면 된다.
현재 중진공은 창업진흥원과 협업해 미국, 인도, 싱가포르, 스웨덴, 핀란드, 이스라엘, 프랑스 7개국에서 KSC를 운영하고 있다. 이중 미국, 싱가포르, 스웨덴에서는 해외 스타트업 집적지에 물리적 거점을 운영 중으로, 독립 사무 공간 및 공유오피스 등의 활용이 가능하다.
한편 중진공은 창업진흥원과 프로그램형 참여기업도 모집 중이다. 8주간의 엑셀러레이팅과 더불어 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K-스타트업 창업지원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