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30만 시민 더 이상 행정능력 없는 시장 실험장 돼선 안돼”
“어려운 일 잘하는 이광준 어려운 무소속 도전··· 반드시 당선 시민의 선택 호소”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이광준 춘천시장예비후보는 3일 오전 11시 춘천시청 브리핑 룸에서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춘천시장 후보로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이광준 예비후보는 “제가 8년의 공백을 깨고 시장 선거에 뛰어든 것은 시장을 한 번 더 해보고 싶어서가 아니다”며 “춘천시 행정의 난맥상을 보면서 제가 나서야 이를 바로 잡겠다는 생각 때문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번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후보자가 그럴 능력이 된다면 공천과정의 공정성 여부를 떠나서 제가 비켜서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공천이 확정된 후보가 그럴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시민은 거의 없는 것 같다”며“대통령도 민주당보다 나은 인물이었기에 선택된 것처럼, 춘천시장도 마찬가지이다”라고 말하고 “그래서 고민 끝에 저 이광준은 무소속으로 춘천시장에 출마하기로 결정했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것이 험난한 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저는 지금까지 살면서 어렵고 힘든 일이라고 해서 회피해본 적은 없다”면서 “옳다고 생각되면 당당하고 의연하게 나아갔다”며“이번에도 그렇게 할 것이다”고 강조하며 “그간 재임 시 △약사천 정비△화장장 이전 △집장촌 정비 △ 퇴계동 과선교 철거 △ 도로망 정비 △ 송암 스포츠 타운건립 등 체육행정 △ 몸짓극장. 여성회관 건립 등 문화행정 △옛 캠프페이지 부지 반환 등을 말하며 열정과 실행추진력이 지금 어느 때보다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30만 춘천시민은 시 3선의원의 시정을 보았지 않느냐“며 시민이 행정능력이 없는 시장이 탄생해 춘천시가 또 다시 실습장이 돼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비록 오늘 당을 떠나긴 하지만 그간 당으로부터 받았던 은혜는 잊지 않겠다”며 “반드시 승리해서 당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그 은혜에 보답하겠다”고 말하면서 “이렇게 하는 것이 춘천시민을 위하고 당을 위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당 복귀의 뜻을 밝혔다.
이광준 예비후보는 “존경하는 춘천시민 여러분! 국민의힘 공천을 받지 못해 무소속으로 출마해야만 하는 이 상황을 이해하시고, 저 이광준을 지지하는 것이 진정으로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것임을 기억해 달라”며 "이번에 당선되면, 경선에 참여했던 젊은 세 명의 후배들이 더욱 훌륭한 차기 춘천시장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조언하고 돕겠다“고 말하고 ”현명한 춘천시민의 선택을 믿으며 끝까지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호소했다.
한편, 지난 1일 국민의힘 강원 도당 공관위 8차 회의결과 기초단체장 경선지역 춘천시장 공천확정자로 최성현 예비후보가 공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