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뮤지컬 역사상 단 한 번의 실패도 없는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이번 시즌 역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뜨거운 기립박수 속 성황리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레전드 중의 레전드", "평생 기억에 남을 최고의 공연이었습니다", "배우들 모두 소름 돋을 정도로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 다 잘하시더라구요. 내용 전개도 빨라서 좋았고 한눈팔 새 없이 금방 2시간 반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왜 관객들에게 사랑받는 뮤지컬인지 한 번만 보면 알 수 있는 극입니다", "가족들과 좋은 공연을 함께해서 좋았습니다. 내용은 너무 잘 알려진 소설이지만 뮤지컬로 어떻게 이어가는지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오랜 시간 공연되어왔지만 다시 봐도 항상 좋은 작품, 무대도 연기도 노래도 모두 좋았습니다"등 각 예매처에서 높은 평점(인터파크 9.5점, 예스24 9.7점)과 더불어 극찬을 이어가며 새로운 '회전문 관객'을 양산했을 뿐만 아니라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작품의 저력과 대중성을 다시금 입증했다.
특히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인 이번 시즌에서 '지킬/하이드'역의 류정한, 홍광호, 신성록(1차 라인업)에 이은 박은태, 카이, 전동석(2차 라인업)은 따뜻한 의사인 '지킬'과 냉혹하고 무자비한 '하이드' 두 개의 인격을 가진 캐릭터의 경계를 '극과 극'으로 실감 나게 표현하며 무대를 장악하는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숨 막히는 전율을 선사했으며, '루시'역의 윤공주, 아이비, 선민, 정유지, 해나는 치명적인 모습 속 순수함을 가진 입체적인 캐릭터의 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며 작품의 서사를 부각시켜 뜨거운 감동을 자아냈다. 또한 '엠마'역의 조정은, 최수진, 이지혜, 민경아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변치 않고 사랑하는 사람 곁에서 깊이를 가늠키 힘든 애틋함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뭉클함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한결같이 자상하고 인자한 모습의 '댄버스 경'으로 이번 시즌 1,500회를 돌파한 김봉환, 이성적이고 듬직한 카리스마의 '어터슨'역 윤영석을 비롯해 흠잡을 데 없이 탁월한 실력을 보여준 이사회 배우들과 앙상블 배우들까지 이질감 없이 완벽한 호흡을 통해 진한 감동과 여운을 선사했다.
제작사 오디컴퍼니의 신춘수 프로듀서는 "9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지킬앤하이드'는 지난해부터 약 7개월 간 이어져 온 장기 프로덕션이었다. 특히 장기화된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공연장을 찾아 주시고 함께 해주신 관객 여러분들의 뜨거운 사랑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 그리고 안전한 공연환경 조성은 물론 매 회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여준 모든 배우들과 긴 호흡의 프로덕션을 묵묵히 이끌어준 모든 스태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전한다" 고 종연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영국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 씨의 이상한 사건'을 각색한 작품으로 인간이 가진 본성인 '선과 악'의 이중성을 생생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쉴 틈 없이 전개되는 드라마틱한 스토리에 뮤지컬을 잘 모르는 사람들조차도 익숙한 '지금 이 순간'을 비롯해 프랭크 와일드혼의 아름답고 격정적인 넘버, 시선을 사로잡는 압도적인 스케일의 지킬 실험실 등의 무대 연출이 더해지며 관객들의 마음에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특히 2004년 논레플리카로 초연된 이후 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프로덕션으로 평가받으며 이번 시즌 역시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국내에서 흔치 않은 대극장 장기 흥행 뮤지컬의 족적을 남기며 새로운 한 획을 그었다.
한편, 약 7개월간 진행된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린 '지킬앤하이드'는 오는 5월 17일 대구를 시작으로 세종, 수원, 전주, 부산, 대전, 고양, 천안, 진주, 성남, 울산, 여수까지 12개 도시 전국 투어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