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시는 오는 10월 중 요르단 자타리 시리아 난민촌에 중국 단둥 수제 축구화 2900여 켤레를 보낼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당초 2억원을 모금해 2014년 인천AG 개최연도를 상징하는 2014켤레를 보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인천적십자사 등 지역 기관 8곳에서 지난달 말까지 성금을 모아 시리아 난민 어린이에게 축구화를 보내는 내용의 캠페인을 지난 7월부터 진행해왔다.캠페인 종료 결과 목표 모금액을 뛰어넘는 2억2300여만원이 모이면서 계획보다 많은 수량을 보내게 됐다.송 시장은 모금에 참여한 380여팀에 감사 서한문을 보내는 한편 고액 기부자 등에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캠페인 참여 기관의 기관장과 아시안게임 서포터즈 등이 내달 중순께 직접 자타리 난민촌을 방문해 축구화를 전달한다.
시는 내년 아시안게임 개최 시까지 아시아 평화 프로젝트로 이 사업을 계속 추진하는 한편 지원 국가와 사업 내용을 다각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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